DDD SEOUL / 2026 / SPEAKER

권수연

바이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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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연 발표자 사진

발표자 소개

안녕하세요 :) 바이브컴퍼니에 2020년부터 재직 중인 6년차 데이터 엔지니어 권수연입니다.

회사에서는 Hadoop과 JVM 기반 언어로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데이터 서빙 API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Agent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취미로 6년동안 코딩 학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가르쳤습니다. 크고 작은 IT 행사에 관심이 많아 항상 청중으로만 참여하다가, 이번에는 교실과 회사에서의 연결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어 발표자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세션 정보

쌤, GPT가 다 해주는데 코딩 왜 배워야 해요? (부제 : 야생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기)

"쌤, GPT가 다 해주는데 코딩 왜 배워야 해요?" 개발자로 일하며 6년 동안 주말마다 코딩 학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사이, 점점 자주 듣게 된 질문입니다.

이 세션에서는 같은 6년 동안 회사와 교실의 변화를 동시에 겪으며 느꼈던 점들을 공유하고, 위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 공유하고 싶은 것

1-1. 회사와 교실에서 6년 동안의 변화.

같은 6년이라는 기간 동안, 회사에서는 사람이 한 줄씩 짜던 파이프라인에 LLM이 들어오고 AI 에이전트와 함께 개발하는 방식으로 일이 바뀌었습니다.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질문과 수업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변화는 교실에서 먼저 왔고, 어떤 변화는 회사에서 먼저 왔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 환경에서 동시에 일해본 경험과 그 속에서 느낀 변화를 말하려고 합니다.

1-2. AI 에게 일을 시키는 것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의 닮은 점과 다른 점.

목표와 의도를 먼저 전달하고, 쪼개서 할 일을 시키고, "이해했어요?" 대신 직접 해 보게 하고, "다 했어요." 라는 말에는 확인이 따라야 한다는 것 등 서로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다른 점은 당연하게도 목적이었습니다. AI 에게 시키는 건 내 의도에 맞는 결과를 빨리 얻기 위해서이고, 학생에게 가르치는 건 엔지니어링에 대한 즐거움과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서였습니다. AI에겐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답을 빨리 받아내는 것을, 학생에겐 답을 바로 주지 않고 함께 시간을 들여 고쳐나가며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하는 수업을 지향했습니다. 방법은 비슷해도 다르게 가져갔던 태도를 나누려고 합니다.

1-3. 서로의 영역에서 배운 것을 연결해본 경험.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배운 것을 AI 에게 써 보고, AI 와 일하며 배운 것을 다시 교실에 가져가 본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긴 설명보다 잘된 예시 하나가 학생을 더 빨리 이해시켰는데, AI 에게도 원하는 결과의 예시를 보여 주고 비슷하게 구현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또 학생이 정말 이해했는지 확인하려고 "방금 내용을 다시 설명해 줄래요?"라고 묻곤 했는데, AI 에게도 비슷하게 구현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먼저 말하게 하고, 모호한 부분은 저에게 되묻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2. 전달하고 싶은 것

지난 6년 동안 회사와 교실 모두 환경도 도구도 많이 바뀌었지만, 계속 남아있고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호기심, 끈기, 인내라고 생각합니다. AI 가 답을 빨리 줄수록 여기서 무엇을 더 해 볼 수 있을지 더 나아가보려는 상상력, 정말 맞는지 의심하고 만족하지 않고 검증하고 다시 해보려는 끈기, 답답함을 견디며 끝까지 해보는 인내심은 누구나 쉽게 게을러질 수 있는 지금, 여전히 귀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학생들이 묻던 "쌤, GPT가 다 해주는데 코딩 왜 배워야 해요?" 라는 질문에 정답은 아니지만 제 나름의 답변이 될 것이라고 전달하면서 세션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세션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안내합니다.